최현미 선수에게 장학금 전달하는 대경대학교 유세연 이사(오른쪽). 사진=대경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대학 브랜드와 복싱부 홍보를 위해 지난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권투 5대기구 슈퍼페더급 통합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인 최현미(대한민국) 선수 vs 마리아 엘레나(아르헨티나) 경기를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경대학교 유세연 이사는 이날 경기를 직접 참관했다. 최현미 선수에게 대경대학교와 세븐밸리 컨트리클럽&리조트 장학금을 수여하고 승리를 응원했다.
최현미 선수는 북한 평양출신으로 지난 2004년 힘든 탈북과정을 거쳐 한국으로 왔다. 페더급 세계챔피언 출신으로 최연소 '여자 복싱 세계챔피언'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챔피언에 올랐던 신화를 창조한 한국여성 권투계의 전설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월등한 기량으로 최현미 선수가 마리아 엘레나(아르헨티나) 선수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이 장면은 KBSN SPORT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대경대학교 유세연 이사는 "대한민국 권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최현미 선수의 아름다운 도전이 우리 대학 복싱부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길 바란다"면서 "세계통합챔피언이 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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