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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기업 조식 정기구독 서비스 '밀박스25' 매출 6배 뛰었다

GS25 기업 조식 정기구독 서비스 '밀박스25' 매출 6배 뛰었다
/사진=GS25

[파이낸셜뉴스] GS25가 기업을 대상으로 아침마다 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배달하는 조식 정기구독 서비스 '밀박스25'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회사에서 직원 복지 제공 차원에서 간편하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GS25에 따르면 밀박스25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532%) 이상 뛰었다.

밀박스25는 2021년 12월 출시한 조식 정기구독 서비스다. 기업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컵과일 등 6가지 메뉴 중 하나와 음료, 디저트로 조합된 1인 포장 형태의 조식이 회사로 배달된다. 낱개로 구매하는 가격보다 최대 40% 가까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미리 제공된 월간 식단표를 통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제공되는 조식은 GS리테일의 자회사 후레쉬서브가 만들어 고객사 인근 GS25 매장으로 입고된다. 20인분 이상을 신청한 기업은 요청 시간에 맞춰 원하는 장소로 상품을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다.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점, 3000~7000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직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GS25에 따르면 밀박스는 샌드위치(32%), 김밥(25%), 샐러드(20%), 과일(10%) 등이 모두 고르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사가 이용하는 밀박스25의 평균 가격대는 4700원이었다.

GS25는 지난 6월 밀박스 이용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스낵바(스낵·음료) 정기구독 서비스도 내놨다.

GS25는 밀박스25에 기업 행사와 구성원 생일 등 각종 이벤트까지 챙길 수 있는 종합 복지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내 복지가 우수한 인재를 유지하고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B2E(business to employee)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기업과 구성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새로운 복지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