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변동성에 장중 고점대비 47% 낮아져
가격제한폭 400%까지 확대 후 최저 상승률
[파이낸셜뉴스] 센서뷰가 상장 첫날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50%대의 상승으로 마감했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내심 400%의 상승을 기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신규상장종목 가격변동폭 확대 이후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센서뷰는 공모가 4500원 대비 51.78% 상승한 683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모가 대비 182.22% 상승한 1만2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188.8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장중 한때 47.56%까지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개인들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9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센서뷰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병남 센서뷰 대표이사, 이재현 삼성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기관 창구로 230억원 규모의 매도가 나왔고 외국인들도 40억원 가까이 팔았다. 반면 개인은 347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주가를 떠받쳤다.
센서뷰의 증권발행신고서에 따르면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은 기관의 물량은 144만929주, 외국인은 40만3000주 규모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50%가 넘는 수익을 거뒀지만 장중 매수자들은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고점이었던 1만3000원에 주식을 샀다면 이날 하루만에 47%가 넘는 손실을 입은 셈이다.
센서뷰의 이날 상승률 51.78%는 지난 6월 26일 신규상장주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400%까지 확대된 후 최저기록이다. 이전 최저기록은 6월 30일 상장한 오픈놀의 57.50%였다. 신규상장주 첫날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최대 상승기록은 지난 14일 상장한 필에너지의 237.06%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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