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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기술·자본 연결 플랫폼 구축돼야 " "혁신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제1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포럼]

축사·개막사

"인재·기술·자본 연결 플랫폼 구축돼야 " "혁신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제1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포럼]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 혁신특구'는 벤처·스타트업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이자 유니콘의 요람이 될 것이며 K스타트업이 좁은 내수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가교를 만들겠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벤처생태계 혁신성장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투자를 만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스타트업이 세계로 진출해 글로벌시장과 교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결 걸림돌은 걷어내고 네트워크는 키우는 제도 혁신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바람직한 창업·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인재와 기술, 자본이 안팎으로 활발히 연결되는 열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민간자금이 강소기업으로 쏟아질 수 있도록 시장주도형 정책을 펼치고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함성 프로젝트'를 지난 5월 발족하고 '함성 희망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15년 만에 입법된 '납품대금 연동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도 국내 시장을 벗어나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지난 60년간 경제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K팝과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우리 기업인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당당히 소통하는 등 대한민국 국격이 많이 올라갔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전문기업이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행사가 최근 벤처투자 감소와 금리인상, 물가상승으로 인한 벤처생태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방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벤처생태계가 역동적 민간투자를 통한 고용 확대와 정부 정책금융의 보완적 지원을 통해 혁신성장을 주도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회복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국내 벤처기업의 성과가 대내외적 어려움에 빠져 있는 우리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벤처생태계 역시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돼 활발한 창업과 경쟁력 강화, 협력적 동반성장을 통해 작지만 튼튼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들이 양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개막사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벤처생태계를 점검하고 기업과 학계, 정부가 힘을 합쳐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지금 벤처스타트업이 겪는 어려움은 분명 훗날 크게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벤처생태계가 큰 도전에 직면했고, 올해 들어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 사장은 "'벤처생태계 혁신성장의 과제'를 주제로 한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이 우리나라 벤처생태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강재웅 강경래 강규민 강중모 장유하 이주미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