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선보였다. 분리과세 및 공모주 우선 배정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신한자산운용은 20일 ‘신한 공모주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 60%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의 투기등급(하이일드) 채권을 포함한 국내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편입 자산은 기본적으로 만기까지 보유해 펀드와 채권 만기를 맞춰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다.
채권 순자산 45% 이상을 하이일드 채권에 담아 일반 펀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까지 취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2일 시행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하이일드 펀드 이자·배당소득 3000만원까지는 15.4% 세율을 적용해 분리과세 혜택을 주게 되면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가령 해당 펀드에 3000만원을 투자할 때 연 수익률이 5%, 6%, 7%라면 때 최대 153만원, 184만원, 215만원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도 적용된다. 전체 자산 40% 이내에서 공모주와 신규상장 1년 이내 저평가 종목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현행법상 하이일드 펀드는 IPO기업의 공모주식 물량 중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코스닥 종목에 대한 우선 배정률이 10%로 상향된다. 수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일 신한자산운용 WM연금채널본부장은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LG CNS 등 하반기 예정된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이번 상품은 분리과세 혜택뿐 아니라 공모주와 하이일드 투자를 통한 수익성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펀드”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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