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타임 후원 강경남, 한국 코오롱 오픈 준우승 자격으로 메이저 ‘디오픈’ 출전
강한 바람, 긴 러프 뚫고 그린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필요
제스타임과 올해 후원 연장 협약 체결 … 최근 5년 사이 가장 놓은 그린 적중률 달성
강경남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
제스타임이 후원하는 강경남이 디오픈에 출격한다
[파이낸셜뉴스] 강경남이 최고 권위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The Open Championship)에 출전한다.
강경남은 지난 6월 25일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은 20일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에 위치한 로열 리버풀 골프 클럽(Royal Liverpool Golf Club)에서 펼쳐진다. 메이저 골프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디오픈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링크스 코스에서 주로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2년 처음 강경남과 인연을 맺은 제스타임은 올해 강경남과 후원 연장 협약을 체결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제스타임은 강경남이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사용할 제품을 별도로 제작하여 ‘KK PROTO’라는 명칭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후원에 힘입어 강경남은 2022년에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그린 적중률(73.4%)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 한국오픈에서 4일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준우승을 기록, 디오픈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에게 맞는 아이언으로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
강경남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 출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프로 경력 20년차에 맞는 메이저 대회 첫 출전을 디오픈에서 하게 되여 영광이다. 나에게 맞는 아이언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제스타임 측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경기가 펼쳐지는 로얄 리버풀 골프클럽은 1869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코스로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로얄’ 칭호를 받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코스 중 하나이다. 로얄 리버풀 골프 클럽은 위럴 반도의 북서쪽 해안에 위치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러프가 길고 코스 내 벙커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파3 홀들이 대체적으로 전장은 짧지만 경사가 급해 좁은 그린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요구된다.
강경남은 “대회장의 그린이 단단하고 급변하는 날씨와 바람이 큰 변수이다. 아이언샷이 디오픈의 어려운 코스를 정복하는데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페어웨이도 경사가 가파르고 곳곳에 벙커가 많기 때문에 특히 파3 홀에는 아이언을 활용한 정교한 공략이 필요하다.
페어웨이를 지키고 세컨드 샷에 정확한 공략을 위해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스타임 아이언으로 링크스 코스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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