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 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사 현장을 찾아 부실시공 제로화를 위한 긴급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급 순위 상위 30개 민간 건설사 중 24개 건설사가 서울시의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관리'에 동참한다.
21일 서울시는 동영상 기록관리에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호반산업, 한화, 지에스건설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동대문구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진행하며 “민간건축물 공사현장의 부실공사는 서울시의 공공건설현장에서 시행 중인 동영상 기록관리만이 막을 수 있다”는 발언에 건설가가 참여하는 모양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공공 건설공사 74개 현장 전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 건설현장은 지상 5개 층 상부슬래브만 촬영하던 것을 지하층을 포함해 매층 마다 빠짐없이 공사 전 과정으로 확대해 촬영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영상 기록관리의 축적된 노하우와 매뉴얼을 민간건설사와 공유하기 위해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서울시청사 본관 8층 다목적실, 26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이틀간 교육을 실시한다.
오 시장은 “영상기록 관리에 동참해 주신 민간 건설사에 감사드리며 아직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민간 건설사도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할 것”이라며 “민간 건설사가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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