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CI.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AZ)와 공동 개발한 당뇨 복합제 '시다프비아'의 위탁생산(CMO)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당뇨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1분 현재 대정화금은 전 거래일 대비 3.95% 오른 1만8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은 AZ와 시다프비아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 외 다른 국가에도 시다프비아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시다프비아는 AZ의 당뇨 치료제 '포시가'와 또 다른 기전을 가진 당뇨 치료 성분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다.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 6월 말 국내 허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은 청주공장에서 시다프비아를 생산하고, 공급을 맡는다.
대정화금은 앞서 SK케미칼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신설법인 'SK케미칼대정'을 설립한 바 있다.
이 같은 협력 관계가 이번 계약에 이어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케미칼대정은 계열회사인 SK케미칼로부터 시약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 조직 등 영업일체를 양수한다고 지난 2020년 공시했다. 당시 영업양수에 따라 SK케미칼대정은 자산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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