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X 뉴진스 콜라보
아이폰14프로로 뮤비 촬영
뮤직비디오 캡처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국내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아이폰14프로로 촬영하는 등 협업을 진행했다. 국내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 사이에서 친숙한 아이돌과 협업하면서 아이폰14프로의 촬영 기능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을 풀이된다.
애플 제공
애플 제공
애플은 21일 뉴진스가 공개한 신곡 'ETA'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ETA는 이날 발매된 뉴진스의 미니 2집 'Get Up'의 트리플 타이틀 곡 중 하나다.
애플은 앞서 지난해 박찬욱 감독과 이 같은 형태로 협업한 바 있다. 당시에는 전작인 아이폰13프로가 촬영에 사용됐다.
뮤직비디오 캡처
애플 측인 이번 뮤비 촬영과 관련해 아이폰14프로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뉴진스의 신곡 스토리, 퍼포먼스, 스타일링 등 다양한 매력을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선 뉴진스 멤버들이 틈틈이 아이폰을 손에 쥐고 통화를 하거나 촬영을 하는 자연스러운 장면이 담겼다.
뮤직비디오 내 뉴진스의 댄스 시퀀스는 아이폰14프로의 액션 모드가 적용됐다. 액션모드 외에도 피사체의 시선, 배경 등을 감안하는 시네마틱 모드 등도 활용됐다.
애플 아이폰14프로 뉴진스
애플 아이폰14프로 뉴진스
이번 ETA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신우석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모든 컷을 아이폰으로 촬영해야 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부터 아이폰이라서 할 수 있는 시도와 의미를 염두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신곡 ETA가 담긴 뉴진스 미니 2집 'Get Up' 프로듀싱을 총괄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컨셉 구상 단계부터 타이틀 곡이 3곡이기 때문에 그 중 한곡은 색다른 시도로 소비자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무거운 장비의 기존 뮤직비디오 제작 틀에서 벗어나 보다 가볍고 좀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제작 방식을 제안하고자 아이폰으로 공식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