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물 운송 스타트업 '센디'와 인공지능(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화물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는 최근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 주도 하에 BNK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신한자산운용도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브릿지에 이어 후속 투자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175억원이 됐다.
센디는 AI기반 화물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화물 운송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앱 또는 웹을 통해 차량 배정부터 운송, 정산까지 간편하고 빠르게 화물운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 배차 시스템과 자체 보유한 전국단위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송업무 전반을 시스템화해 운송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이뤄내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염상준 센디 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로 센디의 운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센디를 이용하는 관계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도 최근 20억원을 추가 투자유치하며 12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엔 기존 투자사였던 SV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를 비롯해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애경산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참여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브이리뷰는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주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등에 총 4000개사의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엔 LG유플러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대기업들과 손을 잡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일본, 동남아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과 숏폼 영상 기반 커머스 및 마케팅 AI 기술 연구개발(R&D) 등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발 맞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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