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충남 공주에 긴급지원 서비스 거점 마련
정수기 등 렌털 고객 대상 무상점검·AS 실시
귀뚜라미, 충북 청주서 보일러 복구서비스 진행
세라젬, 무상 AS·제품교환 등 프로그램 운영
"폭우로 어려움 겪는 이들, 사회적 책임 다해"
코웨이 직원이 침수 피해 업장을 방문해 제품 교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귀뚜라미 충북 청주 긴급 복구 서비스 캠프에서 직원이 보일러 부품을 수리하고 있다. 귀뚜라미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 업체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긴급 지원 서비스에 잇달아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충남 공주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한 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자사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하거나 사후관리(AS)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가전제품이 완전 침수되거나 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엔 새로운 제품으로 무상 교환하는 조치도 한다. 제품을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는 해당 기간만큼 렌털료 할인도 지원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큰 공주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수도 지급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주 서비스 거점 외에도 각 지역 서비스팀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수해를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충북 청주 오송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보일러 수해 긴급 복구 서비스를 위한 캠프를 마련했다. 귀뚜라미 본사와 함께 지역 CS센터에서 파견한 긴급 복구팀이 침수 피해를 입은 세대를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점검과 함께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귀뚜라미는 올해 장마의 전국 누적 강수량이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각지에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수해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피해 복구와 함께 서비스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수해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복구 서비스 지원을 결정했다"며 "전국 각지 수해 현장에 신속한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 역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위해 무상 사후관리와 함께 제품교환 등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착수했다. 대상 제품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척추의료기기와 안마의자 등이다. 수해 피해를 접수한 뒤 사후관리 기사가 방문해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세라젬은 보증·렌털 기간 내 침수로 인해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별도 비용 없이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준다.
렌털 기간이 지난 후에도 부품 교체 비용 50%를 감면해준다. 세라젬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호우가 예상되면서 각 지역 서비스 조직과 현장 상황 점검을 통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가전 업체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긴급 복구 서비스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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