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리시즌 연습경기서 부상으로 전반 43분경 교체
음바페, 재계약 불가…프리시즌서 골 넣었지만, 아시아투어 명단 포함안돼
PSG, 시즌 개막 앞두고 팀 분위기 최악
네이마르는 팀 잔류 천명…하지만 부상 회복 후 어느정도 할 수 있을지 미지수
이강인이 첫 번째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고 교체아웃 됐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이강인이 포함된 프랑스의 최고 명문 PSG가 시즌 시작도 하기전에 좌초 분위기다.
그만큼 혼란스럽다. 일단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팀의 프리 시즌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 AC와 프리 시즌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르아브르는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로 승격한 팀이다. PSG는 후반 8분 위고 에키티케가 결승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쐐기 골을 박았다.
현재 이강인이 아시아투어에 불참할 가능성도 솔솔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이강인은 전반 43분경 오른쪽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벤치로 물러났다. 다리 근육 이상인 햄스트링 부상일 경우 통상 2주 이상 소요된다. 개막전 출장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프리시즌 매치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 수도 있다.
이강인도 이강인이지만 더 큰 문제는 팀의 중심인 킬리안 음바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5일 시작하는 동아시아 투어에 간판선수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제외하기로 했다. PSG는 22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원정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음바페의 이름이 빠졌다. AFP통신은 "PSG는 음바페가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파리=AP/뉴시스] 음바페는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재 PSG와 갈등의 골이 깊다. 팀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PSG는 25일 일본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차례로 맞대결한다. 이후 8월 3일에는 부산에서 K리그 팀인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최근 PSG와 계약 연장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음바페는 2024년 6월 말로 PSG와 계약이 끝나는데, PSG는 연장 계약을 원하는 반면 음바페는 연장 계약에 별 관심이 없는 분위기다. 21일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스페인 매체를 인용해 "PSG가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4천억원)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팀 훈련 참가. 아시아투어도 뛴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PSG가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한 것은 일본 투어 명단이지만 8월 3일 전북과 경기에도 음바페가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PSG에 입단한 이강인과 이 팀의 또 다른 간판 네이마르(브라질)는 동아시아 원정 명단에 모두 포함됐다.
하지만 팬들은 잦은 부상으로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네이마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여러모로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PSG다. 아직 시즌이 시작을 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분위기는 최악 그 자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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