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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서프라이즈’ 종목에 집중... 호텔신라·기아·HD현대일렉트릭 ‘찜’ [株슐랭 가이드]


주간 추천주 (7월 4째주)
증권사 종목 추천 이유
하나증권 호텔신라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시내 면세점 이익률 상승, EPS 고성장 전망
CJ제일제당 2·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바닥 통과, 판가 회복 예상
HD현대일렉트릭 북미 변압기 숏티지에 따른 업황 호조 지속, 2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
삼성증권 기아 높은 수익성(영업이익률 12%) 달성 전망
현대오토에버 현대차 그룹의 미래 핵심 밸류체인
HD한국조선해양 조선업 사이클 전환, 선가 반등 기대감
유안타증권 보로노이 VRN11 임상에 따른 경쟁사 대비 우위. VRN07의 중화권 권리 이전 가속화
(각 증권사)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혼조세를 보이면서 일시적 조정을 이어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른 가치 평가(밸류에이션) 부담 하락과 국내 수출지표 바닥 등을 고려했을 때 투자 기회로 활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실적 시즌이 시작된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여줄 수 있는 종목에 집중하라는 조언이다.

23일 하나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호텔신라를 꼽았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에 따른 시내 면세점 이익률 상승이 기대되며, 인천공항 임대료 부담 완화로 오는 2025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성장률(CAGR) 38%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성장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153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2·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슈완즈’ 채널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판가 회복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약 20% 오르며 강세를 보였던 HD현대일렉트릭도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북미 변압기 숏티지에 따른 업황 호조 지속되고 있다”며 “견조한 수주잔고 기반으로 2·4분기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기존에 추천했던 종목 중 서프라이즈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기아, 현대오토에버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삼성증권은 “기아는 영업이익률 12%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오토에버 역시 현대차 그룹의 미래 핵심 밸류체인으로서 호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한 HD한국조선해양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조선업의 사이클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며 “선가 반등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닥 종목인 보로노이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VRN11의 임상 1a/b 상을 시작했고, 전임상 결과로 볼 때 경쟁 약물 대비 안전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VRN07의 임상 결과 발표 이후 현재 보로노이가 보유하고 있는 VRN07의 중화권 권리 이전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