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EV6가 주행성능과 경제성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580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GV60도 총점 576점으로 경제성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EV6와 함께 최고 점수(520점)를 얻었다.
이번 평가는 현재 유럽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경쟁 중인 총 4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차종은 EV6, GV60, 스코다 엔야크 쿠페(577점), 닛산 아리야(537점)다.
평가 항목은 차체, 편의성, 파워트레인(동력계),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연결성),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다.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 영역인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EV6는 103점(2위), GV60은 104점(1위)을 받아 엔야크 쿠페(98점)와 아리야(97점)보다 충전 속도와 가속 성능에서 앞선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EV6의 뛰어난 성능은 마치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며, 이목을 끄는 외장 디자인과 직관적이고 사용성이 뛰어난 실내 모두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GV60은 우수한 실내 정숙성과 고급스러운 내장재 사용, 센터 콘솔에 설치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컨트롤러의 조작 편의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아우토빌트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아우토차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힌다. EV6는 지난해 '2022 유럽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국내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로 뽑혔고, GV60은 지난해 11월 '2023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을 수상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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