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코일자성체 부품 양산을 위한 베트남 생산법인의 설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엠젠솔루션은 현재 베트남 롱안 키즈나 공단 내 위치한 코일자성체 부품 생산공장의 설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일자성체 부품은 모든 TV제품 및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제품에 공급되는 전력을 분배해 제품을 가동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글로벌 1위 TV제조사의 개발벤더인 뮤셈(MUSEM)과 사업협력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뮤셈은 인덕터와 트랜스 등 코일자성체 부품을 자체 특허를 통해 개발·제조해 삼성전자, LG, TCL 등에 납품하는 업체다. 엠젠솔루션은 뮤셈의 특허와 기술을 공동사용하고 글로벌 TV 제조사에 코일자성체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제품의 슬림화와 고성능화가 요구되는 전 세계 TV시장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코일자성체 부품과 관련해 모든 TV 제품에 맞춤 제작·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뮤셈과 당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 세계 TV 시장 규모는 약 123조9000억원으로 추산되며, 특히 85인치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이 2019년 대비 지난해 10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초대형 제품 중심의 프리미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젠솔루션은 베트남 공장에 이어 추가 확장을 위한 부지를 찾고 있다. 또 TV뿐만 아니라 글로벌 가전 시장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TV용 코일자성체 부품과 관련한 레퍼런스와 고객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가전제품용 부품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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