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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중기유통센터 "갑질 없애겠다" 선언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
유통센터 3대 혁신 방향 발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이태식 중기유통센터 "갑질 없애겠다" 선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청렴화를 선언했다. 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e커머스 소상공인 10만명 양성'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도 앞장선다.

25일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 기념간담회를 열고 "급변하는 유통산업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앞장서겠다"며 "아울러 내부 청렴도와 갑질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유통센터는 지난해 내부청렴도 조사에서 2년 연속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해 조직 전반에 걸쳐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를 의식해 이 대표는 취임식에서부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청렴도, 고객만족도 개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통센터는 최근 사업예산, 조직규모 등 급격한 외연적 성장의 이면에 청렴도, 고객만족도 저하라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저하된 청렴도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레드휘슬 제도’, ‘윤리경영 추진위원회’ 등을 도입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으로의 환골탈태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통센터의 3대 혁신방향으로 △정책 혁신 △경영 혁신 △조직 혁신 등을 제시했다.

우선 정책혁신을 통해 디지털 전환 가속·경영안정을 지원한다. 또 기관의 미래성장 모멘텀 강화를 위한 미래먹거리 발굴을 통한 경영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 대표는 중소벤처·소상공인의 혁신성장 파트너로서 판로지원 사업 혁신과 미래 성장추진력 강화를 위한 TF를 지난 14일 구성, 하반기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판로지원 트렌드에 맞는 현실성 있는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 TF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과제 발굴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물류지원, 한류를 활용한 해외판로지원,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확대, 판로지원을 위한 지자체 연계 사업화 방안 등이 집중 검토 대상이다.

이 대표는 "오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게 된 유통센터는 그간 중소벤처·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 오며 종합판로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 해왔다"며 "3대 혁신방향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정책 서비스·조직·경영 혁신 등 혁신기반 조성 및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