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CI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법인 미래산업은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차헬스케어 투자를 위해 결성된 '대신-Y2H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에 130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목적을 투자, 기업가치 증대, 수익실현 등 풀 사이클(Full-Cycle)에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Y2H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차헬스케어에 지분투자를 목적으로 결성된 투자조합이다. 업무집행조합원(GP)은 대신증권 외 1개사가 맡았다.
차바이오텍의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는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7개국 86개 기관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해외에 자본을 투자하고 병원을 직접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2004년 인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할리우드차병원(CHA HPMC)이 있다.
할리우드차병원은 434병상, 500여명의 전문 의료진이 한 해 1만4000여명의 입원 환자를 치료하고 연 50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는 LA 지역 대표 민간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4억달러(약 4570억원)를 들여 연면적 1만6068㎡(4860평) 규모의 신규 병동을 짓고 있으며 향후 캘리포니아 최고의 첨단 종합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에는 일본 세포치료시장에 진출해 종합 셀 클리닉(TCC) 운영을 시작했다. 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세포 치료를,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를 진행하며 성장 중이다.
2017년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병원그룹인 싱가폴메디컬그룹(SMG)의 지분을 인수하고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 49개 클리닉을 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호주 난임 치료시장에 진출해 주요 도시에서 난임 클리닉을 운영하는 'City Fertility'와 'FSWA'를 인수했고, 차병원 의료진의 파견과 수준 높은 난임치료기술을 바탕으로 클리닉 수를 7개에서 21개로 늘리며 호주 3대 난임 센터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등 현지에 바이오, 헬스케어 관계사 및 의료기관을 설립하고 직접 진출을 통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차헬스케어는 2022년 매출 6485억원을 기록했으며, 향후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차헬스케어는 2025년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며 국내 투자자가 해외 병원에 투자할 수 있는 한국 최초의 모델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헬스케어에 13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미래산업은 최근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에 피인수되며 지속 성장을 위한 포토폴리오를 확장하고 기존 사업 안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나이지리아에 리튬광산을 보유한 홍콩법인 천호투자유한공사(DINHOR INVESTMENT LIMITED)와 리튬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AVC와 함께 홍콩에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튬광석 관련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조만간 국내 수요처 등에 테스트용 광석리튬 샘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천호투자유한공사는 나이지리아에 매장 추정량 약 500만t 이상, 25년간 채굴이 가능한 3기의 리튬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1광구가 올해 초부터 채광을 시작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자사는 본 사업인 반도체 검사장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내부조직을 재정비하고 준법경영, 부패근절 등을 통해 신뢰받는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며 “이번 투자는 관계회사들과의 협력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한 첫 대규모 투자로 기업가치 증대를 통해 회사가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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