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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28기가 5G 와이파이 잼버리 치르기 충분"

과기정통부-이통사들 세계 잼버리 지원 팔걷어
KT,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통신 인프라 지원

이종호 장관 "28기가 5G 와이파이 잼버리 치르기 충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8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 있는 메타버스 체험관을 찾아 관계자에게 행사 준비 상황을 듣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T가 8월 1일부터 12일간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개최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지원에 팔을 걷었다. 특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의 전략, 통신시설 구축 후원사인 KT는 28㎓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과 공공와이파이(WiFi) 등 총 150개 이상을 구축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30일 과기정통부와 KT에 따르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8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을 찾아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와이파이를 시연하면서 다운로드·업로드 속도와 지연 시간 등을 살펴본 이 장관은 "지연 시간이 28.3밀리초(1000분의 1초) 정도 되지만, 세계잼버리 행사를 치르기에는 충분히 좋은 속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측정된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1Gbps(기가비트)를 넘었으며, 업로드는 131.62Mbps로 나타났다.

이 장관은 XR·메타버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과 망원경·태양관측카드 등 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동천체과학관을 방문해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KT는 방송 및 인터넷 전용회선, 5G 이동통신 및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40개와 공공 WiFi 116개를 구축했다. KT 관계자는 "최대 4만명 이상이 모여도 문제 없이 쓸 수 있는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4만3000명이 밀집하는 개·폐영식 행사에도 끄떡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외에도 장비·전원·회선 장애와 기지국 과부하 등 장애 발생 유형별 긴급복구 시나리오 기반의 24시간 상황 관제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