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울트라. 애플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올가을 아이폰15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예정인 애플워치 울트라 2세대에서 새로 '다크 그레이 티타늄' 색상을 출시할 전망이다. 다만, 색상 추가와 함께 가격은 조금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Wccftech는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의 기사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애플은 오는 9월에서 10월 아이폰15(프로·맥스 포함) 라인업 및 새로운 Apple Watch 시리즈(9·울트라2)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 아이폰의 경우 프로 모델에서 최초로 티타늄 마감을 선보인다. 애플워치 울트라 2세대에서는 아이폰15 프로 모델과 비슷하지만, 한층 더 어두운 색상의 티타늄 마감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애플워치 울트라 1세대 모델에 짙은 회색 티타늄 마감을 테스트했다가, 불명의 이유로 계획을 폐기한 바 있다. 거먼은 이 폐기된 색상이 올해 출시될 2세대 제품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이 색상이 2세대 제품의 가격 인상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과거 애플워치 5,6,7세대 제품에서 티타늄 제품이 100달러 부과한 것을 예시로 들며, 애플워치 울트라 역시 표준, 티타늄 모델을 구분해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1세대 제품의 경우 티타늄 단일 제품으로 출시됐다. 매체의 설명에 따르면 2세대는 표준 모델이 1세대 제품 가격을 이어받고, 새 색상의 티타늄 제품이 인상된 가격으로 출시된다는 셈이다.
한편 새 애플워치 시리즈는 3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신규 프로세서 S9칩을 탑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연산 및 그래픽 성능이 한층 향상될 예정이다. S9 칩은 A15 바이오닉 칩을 기반으로 한 애플워치 전용 칩이다.
SE 제품의 경우 올해는 출시를 미루고 내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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