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B2B 미팅 참가
중국 상하이 차이나조이 B2B관 ‘보크 테크놀러지’ 전시관
[파이낸셜뉴스] 아이톡시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상해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B2B 미팅에 참가해 중국 유니콘 게임기업인 ‘보크 테크놀러지’와 함께 손잡고 중국의민 메신저인 위챗에 탑재되는 미니게임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위챗'은 중국의 국민 메신저이자 전세계 이용자 수가 12억 명이 넘는 글로벌 최대 메신저 앱으로, 최근 중국내 모바일 게임 트렌드는 '위챗'에 미니게임들을 탑재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2021년 기준 일간 활성이용자수(DAU) 4억 5000만명을 돌파하며 기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위챗 미니게임들은 게임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클라우드 서버 환경에서 모든 게임의 연산과 저장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전 한국에서 흥행했던 카카오톡 미니 게임들과는 서비스 방식에 일부 차이가 있다.
위챗 미니게임의 수익모델은 게임내 아이템을 판매하는 인앤결제(IAP)방식, 보상형 인앱광고(IAA), 인앱결제와 인앱광고를 결합한 하이브리드(ISAP+IAA)로 나뉜다. 원칙적으로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게임들이 판호(중국 내 게임 출시 허가)를 필요로 하지만, 중국 당국은 위챗 미니게임 중 IAA방식에 대해서는 판호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현재 1만개가 넘는 위챗 미니게임중 판호를 받은 게임은 수백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들어 위챗에서 인기를 끄는 미니게임은 초기 단순한 캐쥬얼 게임위주에서 FPS, MMORPG 등 다양한 장르로 넓혀지고 있는 추세다.
‘보크 테크놀러지’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게임회사로, 상하이와 광저우에 각각 사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1천명이 넘는 중국의 대형 게임사이다.
특히 위챗을 통해 보크의 모바일 게임들을 즐기는 일간 활성이용자수(DAU)가 올 연말까지 1억명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6년 연속 중국 100대 인터넷 기업에 선정될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수여하는 각종 첨단 기업의 칭호를 수상한 바 있는 유니콘 기업이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보크 테크놀러지는 위챗 게임에 좀더 다양한 장르와 특성의 게임들을 계속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의 퀄리티 높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특징을 가진 모바일 게임들이 추가되어 더욱 풍부한 라인업을 갖추기를 원하는 상황”이라며 “아이톡시는 한국내 중소형 게임 개발사들과 손잡고 중국 시장 진출의 준비를 해온 역량을 기반으로 양 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이번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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