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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3610억 유상증자

맥쿼리인프라, 3610억 유상증자

[파이낸셜뉴스] 맥쿼리인프라(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오는 1~2일 양일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361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고 7월 31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은 1주당 1만1670원으로 정해졌다. 신주는 8월 21일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 KB, 삼성,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나 보유주식이 입고된 계좌 증권사에서 할 수 있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하면 4~7일 일반 공모를 통해 모집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의 청약 한도는 신주배정물량의 두 배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경우 신주 배정물량의 20%까지가 최대 청약 물량이지만, 맥쿼리인프라는 자본시장법상 투자회사로 분류되서다.

이번 조달 자금은 도시가스 공급 업체 씨엔씨티에너지 인수대금(1280억원), 인천-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1280억원), 미래 신규 투자를 위한 재무 유동성 확보(438억원)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민간 참여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민투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형 투융자집합투자기구다. 도로나 항만, 교량 등 국내 인프라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출자, 융자해 운영 수익 등 발생한 이익을 회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