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케이
[파이낸셜뉴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오픈AI의 챗GPT를 넘어 세계 최고 거대 언어 모델(LLM)로 평가받으면서 컴퍼니케이 등 투자사들이 주목 받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1일 자사가 개발한 생성 AI 모델이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72.3점을 받아 챗GPT 기반인 GPT-3.5 성능을 뛰어넘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허깅스페이스의 LLM 리더보드는 오픈소스 생성 AI 모델 업계에서 성능을 확인하는 평가 지표로 알려져 있다. 추론과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능력 및 환각현상 등 4가지 분야에서 평균 점수로 경쟁해 순위가 매겨진다.
국내 토종 스타트업이 GPT-3.5의 점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진다.
업스테이지는 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정보 유출을 막고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방지하는 프라이빗AI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컴퍼니케이는 업스테이지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1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소프트뱅크벤처스, 티비티(TBT), 프리미어,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함께 총 316억원을 투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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