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오는 14일 코스닥시장을 떠난다. 지난 2007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16년여 만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예정이라고 1일 공시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한 바 있다. 거래소는 이날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 폐지를 승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폐지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21년 내부 직원의 수천억원대 회삿돈 횡령 사실이 알려지면서 휘청거렸고, 경영권 분쟁까지 겪은 끝에 사모펀드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됐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기 위해 합작설립한 투자목적 법인이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부터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을 공개 매수하고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해왔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의 총 지분율이 96.1%에 달해 업계에서 통용되는 최소 상장폐지 요건(지분율 90% 이상)을 갖췄다는 점에서 상장폐지가 예상돼왔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 전 정리매매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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