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중 한 장면. 카카오게임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5일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에 대해 차별화된 게임 시스템과 액션 조작성 등으로 초반 순항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일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아레스로 지속적인 매출 흐름을 만드는 것이 목표고, 빠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의도한 방향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한 크로스플랫폼 대작 MMORPG다.
조 대표는 "아레스는 기존 모바일 경쟁형 MMORPG와 다른 플레이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며 "초반 과금을 유도하기 보단 스토리 기반의 진행으로 게임 시나리오에 몰입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하고 공략하고 성장하면서 게임 플레이 자체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 게임에 비해 합리적이고 구매를 강제하지 않는 초반 구간 설계에도 짧은 시간 내에 앱마켓 매출 지표 상위권에 안착한 점은 이용자들이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무소과금 이용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들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게임 론칭 후에도 (밸런스를) 계속 검토하고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4분기 연결 매출 271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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