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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일 폴라리스오피스에 대해 "이달 출시 예정인 '폴라리스 오피스 인공지능(AI)'의 적용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폴라리스오피스의 주요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같은 문서기반 소프트웨어인 '폴라리스 오피스다. 다양한 문서(Doc, PPT, Xls, PDF 등)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편집 가능하고 엔진이 가벼워 기존 업무시스템과 연동이 쉬운 특징을 갖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243개국 1억2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는 약 2~5만명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폴라리스오피스는 현재 70여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형태로 제공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픈 AI의 ‘ChatGPT’,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스테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 글로벌 생성 AI기술을 적용한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올해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21년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 폴라리스오피스 서비스를 탑재한데 이어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국형 AI 오피스를 출시한다"며 "기존 클라우드 월 요금제 대비 높은 판가를 적용할 것으로 추정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1위인 북미 시장의 진출도 기대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소프트웨어 유통 전문기업 ‘SoftwareKeep’과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1위인 북미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시중의 고가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미국 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민간에서 공공부문까지 공급을 확대하고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영국, 호주 등으로도 시장 확대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계열사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된다.
지난 1·4분기 폴라리스오피스의 계열사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는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폴라리스세원의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고, 6월에는 폴라리스세원의 전환사채(CB) 6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여 현재 지분은 24.13%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지배 구조 구축을 통해 책임 경영 강화와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 확대를 전망한다"며 "특히 전기차향 공조 부품 수주 증가로 계열사 폴라리스세원의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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