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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Ent, 파라스타와 맞손…미디어 배리어프리 앞장 서

블레이드Ent, 파라스타와 맞손…미디어 배리어프리 앞장 서
블레이드Ent-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CI


[파이낸셜뉴스] 블레이드Ent가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미디어 배리어프리(Barrier Free)에 앞장선다.

3일 블레이드En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일 파라스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블레이드Ent와 파라스타는 손을 맞잡고 양자가 가진 기술력, 인프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애 방송인 발굴과 배리어프리 콘텐츠 및 이벤트 제작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그동안 미디어에서 노출이 적었던 장애 방송인 발굴과 육성을 위해 이뤄졌다. 또 배리어프리 영상 콘텐츠 제작,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등 이벤트를 주최하는 것도 목표하고 있다.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신선하고 흥미로운 접근 방식으로 장애에 대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차해리 파라스타 대표는 “현재 수어로 노래 부르는 청각장애인 아이돌을 키우고 있다"며 "아이돌 육성 노하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블레이드에서 흔쾌히 자문과 기술 지원을 약속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상혁 블레이드Ent 대표는 “K팝과 K컬처는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시도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고 블레이드가 가진 그동안의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블레이드Ent는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영화, 드라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다수의 주·조연급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인 블레이드미디어를 자체 설립하고 영화, 드라마 제작 투자 전문기업 헬로우아이엠뉴토피아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제이플랙스를 인수했다. 이외에도 엔터파트너즈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에 기반 기술을 제공할 자회사 블레이드AI를 설립하기도 했다.


파라스타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한 YTN 앵커 출신의 차해리 대표가 2020년에 설립한 장애 전문 연예 기획사다. 현재 약 40명의 장애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에스엠(SM엔터) 임원 출신의 박진 이사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TV 등에서 활동한 제작진이 합류해 배리어프리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작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