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
이지앤웰니스 4233마음센터 내부 전경.
[파이낸셜뉴스] 멘탈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앤웰니스가 운영 중인 체험형 심리전시공간 ‘4233마음센터’가 이색 데이트 코스로 주목을 받는다.
3일 이지앤웰니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연남동에 문을 연 4233마음센터 1호점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커플과 부부, 친구, 동료, 가족 등 2인이 함께 참여해 1시간 동안 심리검사 등을 진행한다.
'4233'은 사람을 형상화한 숫자 '33'과 관계를 뜻하는 '42(사이)'를 합친 것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브랜드 의미처럼 '관계'에 초점을 둔 4233마음센터는 연인 등 상호 간 관계를 이해하고 심리치유적 경험을 나누는 행동 기반 체험형 심리전시공간이다.
이지앤웰니스는 심리학 및 근로자 복지 전문가들이 모여 4233마음센터를 비롯해 인간 행동과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5년 5월 국내 최대 기업복지 전문기업 이지웰 자회사로 설립한 이후 2020년 12월 이지웰 창업자 김상용 의장이 경영권을 현대그린푸드로 매각하면서 이지웰로부터 분리했다. 이후 김 의장이 이지웰로부터 재인수한 뒤 사업을 이어간다.
이지앤웰니스는 EAP 사업을 위해 전국 2000여명 심리상담사·임상심리사와 계약을 맺은 뒤 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마음 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경기도교육청과 한국전력공사, 공무원연금공단,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보험,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이지앤웰니스 EAP 서비스를 이용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해외기업 한국지사와도 협력한다.
이지앤웰니스는 직원복지제도 중 하나인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브랜드 해피민트)에 주력한다. 유관 신사업으로 4233마음센터와 함께 디지털심리치유 앱(브랜드 후유) 등을 운영한다.
후유는 멘탈 헬스케어의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한 구독 개념 앱 서비스다. 마음을 찾아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스스로 진행한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매일매일 미션을 수행하고, 상담전문가들이 여행 가이드로 치유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는 "국내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정신 건강 관련 핵심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심리 서비스 문턱을 낮춰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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