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과 직방이 지난 31일 가상오피스 '소마'에서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교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교원그룹이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메타버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3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직방이 만든 가상오피스 '소마(soma)'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신영욱 교원 대표와 안성우 직방 대표 등이 원격 방식으로 참석한 가운데 향후 협력 계획 등을 논의했다.
소마는 오프라인 근무와 원격 근무 장점 만을 결합한 가상오피스다. 아바타끼리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상대방 얼굴과 음성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오프라인과 비슷한 의사소통 환경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에 특화된 가상오피스 구축에 나선다. 관련 기술과 콘텐츠 개발을 공동 추진하며, 메타버스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교육 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한다. 이와 함께 교원그룹 파트너사와 스타트업 등을 위한 사무 공간도 마련한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실제 학원 및 공부방과 같은 메타버스 학습센터를 구축한다. 학원 사업자, 강사 등 교육 업계 종사자들이 접근성 한계가 없는 메타버스로 학습 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기반 학습과 쌍방향 인터렉티브 수업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현, 기존 온라인 방식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원그룹 가상오피스 '교원타워'를 운영할 예정이다.
가상공간에 아바타를 출근시켜 오프라인과 유사한 협업 경험을 제공하는 가상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근무 중에도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원타워는 교원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스타트업들이 함께 이용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원격근무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쌓아온 교육사업 역량을 메타버스 공간으로 확장, 시·공간 물리적 제약 없이 교원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며 "가상 학습센터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