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직방 가상오피스 soma(소마)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교원 이규진 상무, 교원 신영욱 대표이사, 직방 안성우 대표, soma 김재은 대표(왼쪽부터)가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방 제공
[파이낸셜뉴스]직방은 교원그룹과 ‘가상오피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31일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 솔루션 soma(소마) 내에 자리한 ‘42컨벤션센터 아서홀’에서 진행됐다. 직방 안성우 대표, soma 김재은 대표, 교원 신영욱 대표이사, 교원 이규진 상무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 대표가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을 이용해 양해각서에 전자 서명함으로써 마무리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에 특화된 메타버스 학습센터 구축 △교원그룹 및 협력사 원격근무 지원 등의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활용 방안 구체화에 나선다. 교원은 그간 교육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soma 내 교육 전용 메타버스 학습 센터를 구축하고, 교원그룹 관련 파트너사, 스타트업 등을 위한 원격근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직방은 그에 필요한 레이아웃 개발과 온보딩 교육,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하게 된다.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교원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soma 테스트 근무 기간을 가졌다. 실시간 소통, 직원 관리, 업무 몰입, 교육·설명회 운영 등 대부분의 평가 영역에서 오프라인 근무 시와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교원 관계자는 “실무자급의 실시간 소통에 대한 만족도와 관리자 직급의 직원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오프라인 근무 시와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일반 재택근무 시와 비교했을 때는 1.6~2배까지 높게 나타났다”며 “이에 업무 생산성 및 사내 문화 유지·관리 측면에서 soma 근무가 오프라인 사무실 근무와 차이점이 없다고 판단해 협약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택근무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선택한 기업 약 20곳 이상이 soma 가상오피스를 실제 근무지로 사용하고 있다.
2021년 8월부터 최근 2년 동안의 soma 일일 이용자 수(DAU) 평균은 1500명이 넘는다.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soma 체류시간은 6.35시간에 달한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soma는 업무공간 뿐 아니라 직원 간 소통 방법까지 실제에 가깝게 구현한 툴로, 직방 전 임직원은 무리 없이 100% 원격근무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며 “교원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가상오피스를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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