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차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부간선도로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잇는 왕복 4차로 도로를 신설한다. 총 구간은 21.6㎞다.
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구간의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경기 북부 지역의 수도권 제1순환선과 수도권제2순환선을 직접 연결해 국가간선도로망의 연계성 강화 등을 위해 추진된다.
지난 2020년 9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적격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검토·협의를 거쳐 지난달 19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된 바 있다.
향후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1월께 민간투자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 말 개통 목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간선도로가 부족한 양주시,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간선도로 기능이 보강되고 지역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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