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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IMA 사업 진출 기대감 -신한

한국금융지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IMA 사업 진출 기대감 -신한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2020.9.2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목표 주가를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4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은 255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219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815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CFD,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약 1000억원 적립이 이루어졌으나 연결대상 펀드 평가이익과 베트남 및 홍콩 현지법인의 손익이 이를 모두 상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충당금을 제외한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경상 별도 순익은 약 16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 전통 IB 영업 호조로 수수료 손익이 전분기 대비 12.5% 증가했고, 발행어음 잔고도 1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며 "부동산 PF 신규 딜 부족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2분기 말 한국투자증권이 별도 자기자본 8조1000억원을 기록하면서 IMA(종합투자계좌)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IMA는 레버리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사업 다각화에 따른 자본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현재 자기자본 8조원을 돌파하고 발행어음업 인가를 보유해 IMA 사업 요건을 충족하는 증권사는 동사와 미래에셋증권 뿐으로, 빠르면 내년부터 IMA 사업을 시작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