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KB온국민TDF2055(UH)'가 디폴트옵션 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은 올해 7월부터 전면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디폴트옵션 펀드 전용 클래스 'O 클래스'가 신설됐고, 현재 83개 펀드가 운용되고 있다. 타깃데이트펀드(TDF)가 대다수(59개)를 차지한다.
7일 KB운용에 따르면 'KB온국민TDF2055(UH)'는 6개월 수익률 10.99%(4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16.47%로 집계됐다. '온국민TDF'(2030·2040·2050·2055), '다이나믹TDF'(2030·2040·2050) 모두 6개월 수익률이 6%를 넘어 안정적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운용의 TDF 시리즈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들어 운용사 가운데 가장 많은 164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5월 운용 규모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 9.8%였던 TDF 점유율은 11.5%로 확대됐다.
보수적 고객은 패시브 전략의 'KB온국민TDF'를, 적극적 성향의 고객은 액티브 전략의 'KB다이나믹TDF'를 선택할 수 있다. KB운용 이석희 연금WM본부장은 "낮은 보수와 낮은 변동성으로 장기투자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화된 자산배분 운용 노하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과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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