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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2번째 만기매칭형 ETF 선보여

‘SOL 25-09 회사채(AA-이상) 액티브’

신한자산운용, 2번째 만기매칭형 ETF 선보여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에 국고채에 이어 회사채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25-09 회사채(AA-이상) 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16일 상장한 ‘SOL 24-06 국고채액티브’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는 만기매칭형이다.

만기매칭형은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목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 때문에 만기 도래 시 자동 상장폐지 및 상환금 지급 후 해지된다. 이번 상품 만기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오는 2025년 9월이다.

‘SOL 25-09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는 ETF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예상 만기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 회사채, 특수채, 금융채 등에 주로 투자하며 비교지수는 ‘KAP 25-09 크레딧 채권(AA-이상, 총수익 지수)’이다.

해당 상품은 기본적으로 만기 보유 전략을 구사하되, 상장 이후 금리 하락 시기에 중도 매도 하면 자본차익이 발생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회사채와 유사한 이자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유동성 자금 관리에 유용하기도 하다. 지난 4일 기준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4% 초중반 수준이다.

개별 채권 대비 거래 수수료도 낮다. 잔존만기 2년 채권의 경우 일반적으로 0.15~0.3% 사이로 금액이 책정되는데, 해당 ETF 총 보수는 0.05%로 월등히 저렴하다.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연금 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고 안전자산에 해당돼 퇴직연금(DC·IRP) 계좌에 100% 투자가 가능하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 계좌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