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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운용, KCGI운용으로 공식 새출발

본점도 북촌에서 여의도 IFC로

메리츠운용, KCGI운용으로 공식 새출발
KCGI자산운용 CI / 사진=KCGI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자산운용으로 간판을 바꿔단다.

8일 메리츠운용에 따르면 지난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CGI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안이 통과됐다. 이와 함께 본점을 기존 종로구 북촌에서 여의도 IFC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신림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병철 부회장은 “KCGI와의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고 혁신 이미지를 이어나가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메리츠운용은 자산운용사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펀드 직접판매 등을 시도했고,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KCGI운용의 성장 전략으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강화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 △글로벌투자 강화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역량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ESG 투자 관련 장기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된 기업에 대해 스튜어드십을 적극 행사해 펀드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실행한다.
또 운용 및 마케팅 역량을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펀드에 집중해 장기수익률을 제고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기존에 주력해왔던 주식 외 채권과 대체투자 부문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개인 및 기관 고객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용 총괄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본부장 등을 역임한 목대균 대표가 맡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