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사 최초 ISCC EU 취득
바이오항공유·선박유 경쟁력 확보
GS칼텍스 이승훈 부사장(왼쪽)과 ISCC(국제 친환경제품 인증) 아시아 태평양 총괄책임자인 더크 테이허트가 지난 7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ISCC EU'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ISCC EU)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CC EU는 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인증 제도다.
GS칼텍스는 지난 7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ISCC EU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GS칼텍스는 바이오선박유 제품의 원료 수급부터 제조와 판매 및 바이오항공유 제품의 구매와 판매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환경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정유사 최초로 ISCC EU 인증을 받았다.
GS칼텍스는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족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ISCC EU 인증을 바탕으로 신규 바이오연료의 도입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앞서 지난해 7월 LG화학과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및 실증플랜트를 착공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대표 선사 HMM과 바이오선박유 사업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부사장은 "이번 ISCC EU 글로벌 친환경 인증으로 폐원료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항공유 및 바이오선박유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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