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전자·건설 분야 민간기업이 함께 아파트와 공동 주택 등 국제 표준이 적용된 '지능형 홈(AI@Home)'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엑사이엔씨(054940)의 주가가 강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지능형 홈 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한국 지능형 홈 업계에서는 건설·가전기업 등이 서로 다른 규격의 표준을 채택해 기기 간 호환이 어렵고 시장 형성이 제한돼왔다. 이후 지난해 10월 지능형 홈 관련 530여개 기업이 참여한 매터 표준이 전 세계적으로 채택되면서 가전·조명·출입문 등 집 안 기기를 단일 표준으로 연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지능형 홈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내년까지 글로벌 표준이 적용된 가전, 조명, 잠금장치, 환풍기, 냉난방기기 등을 연결하고 언제 어디서나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엑사이엔씨는 전문건설부문의 클린룸·수장·파티션·인테리어사업과 첨단부품부문의 단말부품(Crystal Device)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로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올리브앤도브를 두고 있다.
올리브앤도브는 스마트홈 시큐리티 부문의 시큐리티 카메라와 비디오 도어벨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금형에서부터 PCB회로기판 설계 그리고 펌웨어 및 그와 연계된 각종 소프트웨어와 서버플랫폼까지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 및 글로벌시장에 IoT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