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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태풍 '카눈'에 일부 우편물 지연 가능성.. 협조 당부"

제주도·남해안 등 전국 도서지역 배달 중지
태풍 경로 따라 중지지역 증가 전망
집배원·배달원 안전사고 및 우편물 훼손 고려
배달 지연 협조 당부

우본 "태풍 '카눈'에 일부 우편물 지연 가능성.. 협조 당부"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일부 우편물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국민 협조를 당부했다.

우본은 폭우, 강풍 등으로 우편물 배달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부터 새벽 남해안을 통해 상륙한 후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전망이다.

우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항공편 및 선편 결항으로 제주도 및 경남·전남 지역 일부에서 우편물 배달이 중지됐다. 태풍 북상 경로에 따라 우편물 배달 중지지역은 한반도 전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우본은 예상했다.

우본은 우편물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사륜 차량을 이용해 시한성 우편물 위주로 배달하고, 집배원과 소포위탁배달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이 가능한 지역부터 배달을 진행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편물 수취인에게는 배달우체국에서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배달 지연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이외 등기우편물의 운송·배달상황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우편물 배달이 일시 중지되면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일부 우편물은 지연 배달될 수 있어 국민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