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terprise 부문장 신수정 부사장이 착공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전날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국방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관계자와 착공식을 진행했다.
임대형민간투자방식(BTL)으로 진행되는 차기 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은 작년 7월 실시협약을 시작으로 10개월간 실시설계를 했고 2024년 9월까지 구축을 진행한다. 운영은 KT가 2034년 9월까지 10년 동안 맡는다.
이번 사업에서는 1차 사업을 통해 전방 육군 부대 중심으로 구축됐던 군용 전용통신망을 전국 전군으로 확대한다.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 국방부 직할부대 등 전국 2000여개 부대를 초고속 회선으로 연결한다.
KT의 특화된 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군이 독자적으로 통신망을 운용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체계도 구축된다.
KT는 차기 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에서 약 1만㎞ 이상의 신규 광케이블을 설치하고 통합망 관리체계 구축 등으로 전군 통신망을 상시 작전 체계 지원 및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 강군’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KT Enterprise 부문장 신수정 부사장은 “KT는 국내 최고의 네트워크 기반 시설과 통신망 구축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M-BcN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며 “국방혁신 4.0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5G 상용망과 국방망 간 연동 기술 개발사업, 스마트부대 구축 사업자로서 국방 분야의 DX를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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