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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오후 1시 '카눈'으로 취소된 항공편 386편, 조치 지속"

국토부 "오후 1시 '카눈'으로 취소된 항공편 386편, 조치 지속"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한 지난 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운항 스케줄 안내 스크린에 항공기 결항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항공기 운항계획 조정, 운항경로 우회 등 안전 조치를 지속 시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된 항공편은 국제선 80편과 국내선 306편 등 386편(운항계획 1857편)이다.

국토부는 10일 오전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오후 남부지역 공항들도 점진적으로 운항이 재개되겠지만 수도권·충청·강원권 공항은 오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운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선의 경우 오늘 오전 3시부터 태풍 경로를 감안, 최적의 항공로로 우회 또는 결항 조치하고 있다. 항공로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기간 간격은 평소보다 더 넓게 적용 중이다. 현재까지 우회 조치 항공편은 서해상 우회 항공로 80편, 동해상 우회 항공로 65편 등 145편이다.

항공기 결항 등 수시로 변경되는 운항정보는 항공사에서 예약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 중이다. 또 인천공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의 공항별 누리집에서도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운항계획 취소 이외에도 추가적인 결항 조치가 있을 수 있다"며 "항공기 이용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운항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