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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엔지니어링,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선박용 ESS '맞손'

에이스엔지니어링,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선박용 ESS '맞손'

[파이낸셜뉴스]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국내 표준화 작업에 나섰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국산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양사는 최근 에너지저장장치 컨테이너 시스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표준화를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최근 차세대 에너지를 동력으로 한 선박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수요도 대두된다. 반면 이에 대한 규격이나 규정, 인증은 아직 제대로 수립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경험과 경쟁력을 갖춘 에이스엔지니어링과 선박에 최적화된 모듈과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나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991년 설립된 에이스엔지니어링은 2014년부터 에너지저장장치를 주력사업으로 전개, 그동안 25개국에 맞춤 설계를 제공했다. 초고강도 부식 방지 기술 및 충격에 강한 설계 기술이 필요한 오프쇼어(해상) 플랜트 컨테이너 특수 설계에 강점이 있다.

에이스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업을 포함해 연말까지 국내외 30GWh 이상 에너지저장장치 납품을 예상한다"며 "나아가 현재 해외 기업들이 주도하는 해상용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