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국제방송영상마켓 2023'
20개국 290개사 참가 "역대 최대"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3' 포스터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BroadCast World Wide) 2023’을 개최한다.
국제방송영상마켓은 2001년 첫 행사 이래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 결과 20년 넘게 K-콘텐츠 수출을 견인하고 국내외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 지난해 행사는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7384만달러(약 944억원)의 역대 최고 계약 실적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와 더불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지난해 이상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문체부는 전망했다. 총 20개국 29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BCWW,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를 주제로 △전시와 비즈 매칭 △신기술·포맷 등 주요 트렌드 및 이슈를 다룬 콘퍼런스 △콘텐츠 쇼케이스 및 K-포맷 쇼케이스 △뉴미디어콘텐츠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참가사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35개국 799명의 바이어가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대표적인 해외 참가 기업으로는 △BBC 산하 BBC스튜디오(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홍콩)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상파 3사와 CJ ENM, SLL 등을 포함해 하이브, LG유플러스, 쇼박스 등과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래몽래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특별세션을 진행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에미상 13개 부문 수상 후보로 지명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의 연출과 극본 작업을 맡은 이성진 감독을 초청해 작품 기획의도와 스토리텔링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넷플릭스 최초로 5주 연속 텔레비전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웬즈데이'의 크리에이터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스 밀러를 초청해 드라마 창작 과정과 창작자가 꿈꾸는 미래 콘텐츠의 방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최근 콘텐츠 산업 흐름에 맞춘 다양한 분야의 콘퍼런스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주력 콘텐츠를 선보이는 콘텐츠 쇼케이스,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의 신선한 방송 포맷을 선보이는 K-포맷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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