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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콘텐츠' 선보인 CJ온스타일, 모바일 판매 열풍 일으킬까

'숏폼 콘텐츠' 선보인 CJ온스타일, 모바일 판매 열풍 일으킬까
/사진=CJ온스타일

[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숏폼(Short form·짧은 영상)' 콘텐츠를 시작으로 TV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을 연계해 모바일 채널에서도 영상 중심의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이달 10일부터 모바일 앱 내 숏폼을 모아 볼 수 있는 전용 탭 '푸드숏클립'을 신설했다. 1차 테스트 기간인 4일간 식품을 주제로 58개의 숏폼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달 26일 '최화정쇼'에서 방송해 1시간 만에 1만3000세트가 판매돼 10억원에 육박하는 주문 금액을 달성했던 '홍진경 더김치' 방송 하이라이트 부분을 20초의 짧은 영상으로 선보이는 식이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테스트를 시작으로 콘텐츠 고도화, 안정성 점검 등을 통해 내년부터는 공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카테고리도 확장한다.

T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플러스에서도 짧은 방송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1시간 안팎으로 진행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오는 19일 10분 방송인 '쪼개기쇼'를 선보인다. 쪼개기쇼에서는 TV 쇼핑의 장점인 대용량·다구성 패키지가 부담인 1인 가구를 겨냥해 상품을 '디번들링(debundling)'한 소용량 제품을 선보인다.

CJ온스타일은 하반기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재단장한다.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협업해 드라마, 정보성 예능 콘텐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025년까지 숏폼과 TV,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을 연계해 영상 기반 큐레이션 콘텐츠 UX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상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UX 구축을 통해 TV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숏폼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적극 활용해 유튜브, 모바일 라이브 활성화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CJ온스타일만의 콘텐츠로 진일보한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