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투석환자들의 식사 관리를 위한 가정 간편식 형태의 정기 구독형 식단(사진)을 선보인다. 신장질환 환자들은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면서 염분·칼륨(K)·인(P) 등은 조절해 섭취해야는 등 일상에서 영양성분을 고려해 식사하기가 매우 까다로운만큼 이번 상품을 통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 '신장질환식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그린푸드는 당뇨식단과 암환자식단을 연이어 선보이며 메디푸드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혈액·복막 투석을 정기적으로 받는 말기 신장질환환자들을 위해 개발한 케어푸드 식단이다. 이 식단은 쌀밥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4종 이상의 반찬이나 볶음밥·솥밥 등 인(P) 함량이 낮은 백미를 활용한 메뉴 등 총 12종의 냉장·냉동형 식단을 구성했다.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장질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에 맞춰 개발된 특수의료용도식품이다.
'신장질환자용 식품'은 투석환자의 노폐물과 수분의 과다한 축적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투석환자 기준 단백질 유래 열량 12% 이상, 나트륨 650mg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리팅 신장질환식단은 영양가가 높은 동물성 식재료를 적극 사용해 평균 15% 이상의 단백질 유래 열량으로 설계됐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상무)은 "향후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물론 질환 예방을 위해 식단으로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건강식단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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