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36억원,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 13.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2% 상승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각종 산업 플랜트 분야에서 EPC(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턴키 방식으로 일괄 수행하는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올 상반기 예정됐던 신규 프로젝트의 발주 지연 및 기 수주한 프로젝트의 공사기간 연장 등에 따른 매출 인식 스케줄 지연으로 상반기 매출 일부가 하반기로 이연됐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이연된 매출 반영과 더불어 양호한 신규 수주 흐름이 하반기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2차전지, 반도체,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가 다수 포진해 있어 수주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하반기 수주를 목표로 입찰에 참여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총 23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자회사 셀론텍은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셀론텍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셀론텍은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다양한 인체조직 재생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공급한다.
주력제품인 국내 최초 콜라겐 관절강내주사 ‘카티졸’과 인대·건 재건용 ‘리젠씰’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공사 진행률에 따라 매출액이 산정되는 EPC 사업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향상과 흑자 규모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셀론텍은 올 상반기 관절연골 재생치료용 신제품 '카티씰' 출시와 헬스케어(영양보충제) 및 반려동물 분야 사업영역 확대로 추가적인 수익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연구개발 및 신사업 발굴뿐 아니라 생산공정 효율화와 마케팅 강화 등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단행한 투자가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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