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호에이치티가 지난 2분기 배터리 부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부품 기업 금호에이치티(214330)는 지난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1,578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각각 27%, 39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대비 완성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주요제품 판매량 증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PCB ASSY 공급에 따른 신규매출이 발생해 실적에 반영됐다”며 “BMA(Battery Module Assy) 부품은 올해 샘플 테스트 완료 후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국내 배터리팩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부문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해당 매출의 4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한다.
최근 해외 자동차 신흥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향후 헤드램프 제품의 수주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 전장기업 에코볼트가 최대주주이며 28.4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볼트는 차량용 헤드램프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해 2023년 2분기 실적이 흑자전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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