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양대 사업 인적분할 가결
종합상사 STX, 물류해운 STX그린로지스
STX그린로지스는 9월 13일 재상장
STX는 16일 물류해운 사업 부문의 인적분할을 확정했다. 이로써 STX는 글로벌 트레이딩, 물류해운 사업을 이원화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STX 사옥 전경. STX 제공
[파이낸셜뉴스] STX가 물류해운 사업 부문의 인적분할을 16일 확정했다. 이로써 STX는 글로벌 트레이딩, 물류해운 사업을 이원화했다.
이날 STX는 창원시 STX오션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 결정에 따라 두 회사의 분할 비율은 약 8대 2로 나눠졌다. 기존 법인인 STX가 76.74%, 신설 법인인 STX그린로지스가 23.26%다.
STX는 글로벌 종합상사로서 기존 사업인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에 집중한다. 아울러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를 통해 온라인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STX그린로지스는 사업 전문성을 높인다.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 지속적인 차터링(용선·Chartering) 사업 확대, STX 트레이딩 제품 배송 등으로 물류 해운업의 밸류체인을 확보한다.
STX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에 따른 사업구조 재편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사업에 더욱 집중한 만큼 경쟁력 확대와 수익성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설 예정 법인인 STX그린로지스는 오는 9월 1일 설립등기를 완료한다. 같은 달 13일 증시에 재상장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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