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운전자 2800여명에게 수면안대·아이스 스카프·아이스 팩 등 제공
한국도로공사의 화물차 교통안전 캠페인 포스터. 한국도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복지재단에 4000만원 상당의 졸음운전 예방키트를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키트는 재단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 28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총 280명으로 전체 사고 사망자 506명의 절반이 넘었다. 주요 사고원인은 졸음운전 및 전방주시태만 등이었다.
졸음운전 예방 키트는 수면안대, 아이스 스카프, 아이스팩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사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졸음쉼터 및 주유소 등에서 운전자들에게 얼음생수와 졸음운전 방지물품을 배부하고,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도 진행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화물차 사고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운전자 스스로의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졸음운전 예방 대책을 추진해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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