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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에 시민기관사가 떴다

부산도시철도에 시민기관사가 떴다
17일 부산도시철도 호포차량기지에서 열린 '제15회 시민기관사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부산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안전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3호선 차량기지에서 개최한 '제15회 시민기관사 체험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2007년 처음 열린 시민기관사 체험행사에는 지금까지 16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14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가운데 1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09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이날 1호선 노포, 2호선 호포, 3호선 대저 차량기지에 분산 배치돼 안전교육을 받은 후 도시철도 기관사 업무현장을 살폈다.

참가자들은 실제 기관사 교육에 사용되는 모의 운전연습기를 통해 열차 정차, 출발 등을 조작해본 후 행사를 위해 별도 편성된 시운전열차 운전실에 동승해 운행 업무를 체험했다. 이어 열차 안전이용 에티켓, 열차 내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법을 숙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동렬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부산도시철도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 여러분 또한 안전한 이용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