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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中 단체관광객 활성화 방안 논의"

"지방공항 中 단체관광객 활성화 방안 논의"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줄 가운데)이 18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7개 저비용항공사(LCC) 대표들과 하눙노선 운항 증편을 포함한 지방공항의 국제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18일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맞춰 국내 7개 저비용항공사(LCC) 대표와 한중노선 운항 증편을 포함한 지방공항의 국제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공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요 증대를 위해 △한중 노선복원 및 확대방안 △항공사 기재확대 및 지상조업 인력확보 등 현안사항 △K-컬처 행사 연계 지방공항별 프로모션 등 수요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공사는 2019년 대비 중국노선 운항 회복율을 8월 현재 39%에서 12월 101%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세관검사·출입국관리·검역(CIQ) 인력확충과 관련해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추진하고 △10월에는 김포공항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항공사와 공동 개최해 항공산업 분야의 대대적 인력채용이 가능하도록 지원 △항공사 운항촉진을 위한 10억원의 해외홍보 및 모객비용 지원 등에 나선다.

또한, 방한외래객 입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국경절 및 지역별 K팝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공항 내 K-컬쳐 팝업 스토어 운영, 항공권 등 경품추첨, 면세점 할인 프로모션 등의 대대적 환대행사를 진행한다. 공항 내 단체여행 미팅존 설치, 중국 내 소비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MZ세대 맞춤형 지방관광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오는 9월 중국수도공항 그룹을 방문해 한중노선 확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기타 상하이공항공단 등 주요 중국공항당국과 노선확충 및 공항 내 국내관광지 홍보방안 마련을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