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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글라데시 용수공급 '우선사업협상권' 확보

정부, 방글라데시 용수공급 '우선사업협상권' 확보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방글라데시 내 용수 공급 민관합작투자 사업(PPP) 우선사업협상권을 따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방글라데시 총리실장 관저에서 열린 '제5차 한-방 PPP공동협의체'에서 방글라데시 BSMSN 경제구역 용수 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 시에 위치한 BSMSN 경제구역내 산업단지에 하루 25만t 규모의 공업 용수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은 별도의 공개입찰 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단독으로 사업 조건 등을 협의한 뒤 최종 제안서 제출 및 협상을 통해 사업 계약까지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KIND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은 매그나 대교 등 4개 사업을 발굴해 우선사업협상권 사업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정부 간 인프라 개발 협력(G2G)에 대한 법적 체계를 갖춘 국가인 만큼, 협의체를 통해 PPP사업 발굴을 지속할 것"이라며 "우선사업협상권을 확보한 사업이 실질적인 우리 기업의 수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